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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관심(關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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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우글로벌
댓글 0건 조회 51회 작성일 25-09-2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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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관심(關心)

전남 해남에서 머슴 집 아들로 태어난 아이가 있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몸이 허약하여 홍역을 심하게 앓자 그의 어머니는 ‘얘가 제대로 사람 구실이나 할 수 있을까?’ 걱정할 정도였습니다. 가난한 가정 형편 때문에 초등학교를 졸업했지만, 중학교에 가지 못하고 머슴인 아버지를 따라 나무를 하고 풀을 베는 일로 가난한 살림을 도와야 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그는 너무나도 학교에 가고 싶었습니다. 소년은 어릴 때부터 엄마와 같이 다니던 교회에 가서 학교에 가게 해 달라고 며칠 기도하다가 하나님께 편지 한 장을 썼습니다. “하나님, 저는 공부를 하고 싶습니다. 굶어도 좋고 머슴살이를 해도 좋습니다. 제게 공부할 길을 열어주세요. 그 길만 열린다면 제 생애를 바칠 테니 부디 하나님 응답해 주세요.” 소년은 공부에 대한 자신의 열망과 가난한 집안 형편을 편지에 적었습니다. 그리곤 편지봉투 앞면엔 ‘하나님 전 상서’라고 쓰고, 뒷면엔 자기 이름을 써서 우체통에 넣었습니다. 소년이 쓴 이 편지를 발견한 집배원은 어디다 편지를 배달해야 할지 알 수 없어 고민하던 끝에 ‘하나님 전상서라고 했으니 교회에 갖다 주어야겠다’라고 생각하고 해남읍에 있는 한 교회 목사님께 편지를 전해 주었습니다. 당시 그 교회 목사님은 농촌 계몽운동에 앞장선 분이었는데, 소년의 편지를 읽고 큰 감동을 받고 그를 불러 교회에서 운영하는 보육원에 살게 하고 과수원 일을 돕게 하면서 중학교에 보내주었습니다. 소년은 열심히 공부해서 전남대 의대에 합격했습니다. 그러나 아프리카에서 병든 흑인들을 무료로 치료해 준 슈바이처(Schweitzer, 1875-1965) 박사와 같은 좋은 의사가 되려면, 슈바이처 박사처럼 먼저 신학을 공부하겠다는 생각으로 한국신학대학에 진학합니다. 신학교를 졸업한 후에는 고향에서 목회를 하다가 스위스 바젤대학교로 유학를 가게 되었고, 박사 학위를 받고 돌아와서는 모교인 한신대의 교수가 됩니다. 그 소년이 나중에 한신대학교 제3대 총장까지 역임한 오영석(吳永錫) 전 총장입니다. 간절함을 포기하지 않는 한 언젠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오영석 총장의 이야기에서 ‘하나님 전 상서’라는 편지를 목사님에게 전달해 준 우체부 아저씨를 생각해 봅니다. 어쩌면 그분의 지혜가 있었기에 한 유명한 인재가 만들어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 소년이 쓴 편지를 받아들고서 어디로 보내야할 지 모를 때, ‘뭐 이런 편지가 다 있어!’라고 생각하고 휴지통에 버렸다면 오영석 총장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소하지만 그 우편배달부는 어린 소년의 꿈과 간절함이 담긴 그 편지를 교회 목사님께 전달했고, 소년의 꿈이 이루어지게 만들었습니다. 사소하지만 그 사소함을 사소하게 여기지 않는 따뜻한 마음으로 말입니다. 나에겐 사소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자신의 인생이 걸린 문제일 수 있고, 나에겐 별거 아니지만 누군가에게는 목숨처럼 소중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작은 것 하나까지도 소중하게 볼 수 있는 마음을 가질 때, 우리의 그 작은 정성과 관심이 한 사람의 영혼을 살리고 인생에 복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도 내 주변에서 일어난 작고 사소한 것일지라도 관심을 가져 보십시다. 그 작은 관심이 누군가를 살리고, 누군가에겐 잊지 못한 선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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